고3 문학 공부 순서 제목 그대로 문학 공부법을 모르겠습니다. 질문이 여러개인데 순서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제목 그대로 문학 공부법을 모르겠습니다. 질문이 여러개인데 순서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문학 개념어를 정리하고 싶은데 인강을 듣지 않아도 되는 독학서가 있나요? 2. 개념어만 숙지한 뒤에 기출 5개년만 돌려도 될까요 아니면 다른 문제집도 풀어야 될까요? 어느정도의 공부량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3. 수특은 수능에 연계되서 중요하다고 알고있는데 그럼 수특의 작품들을 외워야되나요? 4.고전시가,현대시 등의 부류별 문제풀때 필요한 개념을 정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개념어라는 건 딱히 없습니다. 사탐처럼 A=B 이렇게 암기할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기출 풀면서 그때그때 정리하고 기억하면 됩니다. 결국엔 맥락으로 선지 판단하는 거라 개념어를 달달 외워봤자 의미가 없습니다.
2. 5개년으로는 부족하고 적어도 09학년도까지 평가원 문학 기출은 전부다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문학을 비롯해서 국어는 양으로 승부보는 과목이 아닙니다. 얼마냐 푸느냐보단 질적인 공부가 중요합니다.
3. 고전소설 고전시가는 반드시 봐야하고 암기까진 아니라도 고전소설은 줄거리와 인물구도, 고전시가는 현대어 해석과 정서 주제정도는 알아둬야 합니다. 현대소설은 해두면 좋지만 고전보다는 중요도가 떨어집니다. 현대시는 어차피 연계 돼봤자 딱히 이득보는 게 없어서 한 번 훑어만 봐도 충분합니다.
주의할 점은 수특만 하시면 안 됩니다. 고3이 망하는 대표적인 과정인데, 6평 전까지는 기본기 쌓는 데에 집중해서 성적이 잘 오르다가, 6평 이후 실모와 ebs에만 몰빵해서 정작 중요한 기본기를 까먹어서 9평 수능 가면 갈수록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bs 기출 사설이 조화를 이뤄야 수능 끝까지 일관된 실력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4. 1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국어는 개념이 없습니다. '이건 이렇게 풀어야지!' 이렇게 사고를 가두시는 순간 국어 3~4등급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냥 09학년도부터 25학년도까지 기출을 읽고 이해하면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대략적으로 정리해드리자면
운문(현대시 현대소설): 알 수 없는 단어의 상징적 의미나 문장에 집착X->화자가 어디에서 뭘 하는지,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뭔지, 글자 이면의 맥락을 잡는 데 집중하기(특히 특정 단어만 보고 판단X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보단 맥락으로 판단하기)
산문(현대소설 고전소설): 운문과 마찬가지로 글자보단 맥락(발화나 서술의 목적, 인물이 어디에서 뭘 하는지에 관한 상황)확보에 신경쓰기. 시점 파악하기
수필: 운문과 똑같이 읽기(수필도 결국엔 운문과 마찬가지로 1인칭의 문학). 맥락 파악에 집중하고 알 수 없는 문장에 집착X. 초반 부분이 난해해도 일단 직진하고 후반에 결국엔 하고 싶은 말이 명확해짐을 명심하기(결국 뭘 말하고 싶은지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기)
이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참고사항이지 이걸 외우면 안 되고 많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터득되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