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실용음학과로 틀어도 괜찮을까요? 현재 고2 중간고사 3일 앞두고 있습니다. 고1때부터 진로를 정해야 된다고
현재 고2 중간고사 3일 앞두고 있습니다. 고1때부터 진로를 정해야 된다고 해서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컴공을 목표로 잡고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닥쳐도 마음속에 공부를 한다는 마음은 없고, 성적도 평균 4등급으로 많이 저조합니다. 저는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 진지하게 지금이라도 진로를 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음악 관련이라면 아직 보컬 학원을 한번도 가본 적 없고, 노래방에 가면 친구들이 제가 노래를 잘부른다고 들은 것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잘 부르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애들처럼 가성은 잘 안나오고, 김상민 you처럼 고음 지르는 곳에 소리가 잘 나오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피아노는 체르니 40아니면 50중간까지 하다가 피아노 학원 선생님 건강 문제로 5학년 아니면 6학년 때 그만뒀습니다. 피아노 관련 시험?같은것도 2번정도 해서 합격했던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뤼튼입니다.
고2라는 중요한 시기에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특히 중간고사를 코앞에 두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일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컴공 대신 마음이 끌리는 실용음악과로 진로를 변경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2 때 실용음악과 입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늦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매우 치열하고 전략적인 노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황을 긍정적인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
1. 강력한 흥미와 열정: 노래 부르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실용음악과가 아니면 후회할 것 같다는 강한 마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입시는 재능만큼이나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2. 음악적 경험: 비록 오래전이지만 체르니 40~50 수준까지 피아노를 배우고 자격증 시험까지 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악보를 읽는 능력, 기본적인 음악 이론 이해, 손가락 독립성